침샘암 초기증상과 원인, 치료법 총정리: 희귀암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무통성종괴 안면신경마비

침샘암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암 중 약 1%를 차지하는 희귀암입니다. 귀밑샘(이하선), 턱밑샘(악하선), 혀밑샘(설하선) 등의 주요 침샘과 구강 내 작은 부침샘에서 발생하며,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침샘암의 초기 증상, 원인, 치료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침샘암이란?

침샘암은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부분 귀밑샘에서 발생하며, 턱밑샘과 혀밑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샘암은 다양한 아형으로 나뉘며, 각 아형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도 많이 발생하지만,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침샘암의 초기 증상

침샘암은 초기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1. 무통성 종괴

귀 아래나 턱 아래에 통증이 없는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침샘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 이 덩어리는 작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커질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부드럽게 만져지지만, 점차 단단해지고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덩어리가 크지 않아도 빠르게 자란다면 악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안면신경 마비

안면신경 마비는 침샘암이 진행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 종양이 안면신경을 침범하면 얼굴 근육이 마비될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얼굴의 한쪽이 약간 처지는 것으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눈을 감거나 입을 움직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안면 비대칭은 미용적 문제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구강 내 덩어리

구강 내 침샘에서 발생하는 경우, 구강저나 입천장, 혀 아래에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 덩어리는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구강 점막이 부어오르기도 합니다.
• 덩어리가 커지면서 출혈이나 궤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목 부위 부종

침샘암이 림프절로 전이되면 목 부위에 부종이나 덩어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목 부위의 덩어리는 크기가 점차 커지며, 만졌을 때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림프절 전이의 경우, 종양이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귀 통증 및 청력 이상

드문 경우지만, 종양이 귀 근처에 위치할 경우 귀 통증이나 청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귀 주변의 지속적인 불편감은 단순 염증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침샘암 초기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침샘암의 초기 증상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증상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작은 변화라도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침샘암의 원인

침샘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요인이 질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방사선 노출
   과거에 두경부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침샘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흡연
   일부 연구에서는 흡연이 침샘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특정 아형과 연관이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암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이 침샘암 발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만성 염증
   침샘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타석증 같은 상태를 오래 겪을 경우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침샘암은 주로 50~60대에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진단됩니다.

 

침샘암의 치료법

침샘암 치료는 병기와 종양의 크기,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적 치료

침샘암 치료의 핵심은 종양과 주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입니다.

• 안면신경을 침범하지 않은 경우, 신경 보존이 가능합니다.
•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림프절 절제술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단독으로 사용됩니다.

• 방사선 치료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항암화학요법

진행성 암이나 전이가 발생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사용됩니다.

• 화학요법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4. 표적 치료

최근에는 분자적 특성을 분석하여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특정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침샘암의 생존율

침샘암의 생존율은 조기 진단 여부와 암의 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1기(국소적 암): 5년 생존율 80~90%
• 3기 이상(전이성 암): 30~50%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침샘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입니다. 그러나 귀밑, 턱 아래, 구강 내부에서 통증 없는 덩어리가 느껴지거나 안면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위험 요인의 관리를 통해 침샘암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