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은 후두(목소리를 내는 기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흡연과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목소리 변화나 이물감으로 시작되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지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존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후두암의 초기 증상, 원인, 치료법 그리고 생존율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후두암이란?
후두암은 목소리를 내는 성대와 그 주변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성문(성대)에 발생하는 성문암, 성대 위쪽에 발생하는 성문상부암, 성대 아래쪽에서 시작되는 성문하부암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성문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후두는 발성과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양이 진행되면서 목소리가 변하거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암 초기 증상
후두암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인후염이나 목감기와 비슷하여 자칫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1. 목소리 변화 및 쉰 목소리
- 목이 쉬거나 거친 목소리가 지속됩니다.
- 감기 없이도 목소리가 일정하지 않고 변동이 심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낮은 톤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목의 이물감 및 통증
- 삼킬 때 목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 목 안쪽이 불편하고 항상 뭔가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음식 섭취 시 통증이 발생하며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지속적인 기침과 객혈
- 감기와 관계없이 기침이 몇 주 이상 지속됩니다.
- 기침할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가래가 끈적거리며 갈색이나 붉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4. 호흡 곤란 및 숨소리 변화
- 숨을 쉴 때 거친 소리가 나거나 숨이 차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목이 답답하거나 숨 쉬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 종양이 후두를 막을 정도로 진행되면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목의 혹 및 림프절 비대
- 목 한쪽이 부어오르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 목에 만져지는 혹이 점점 커지는 경우 후두암의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후두내시경 검사나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후두암의 원인
후두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위험 요인이 후두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흡연
- 후두암 발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 위험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 담배 연기가 후두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암세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과도한 음주
- 음주 역시 후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 후두암 발생 확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3. 만성 위식도 역류
- 위산이 후두로 역류하면서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암 발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속쓰림과 함께 목에 자극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 HPV 감염이 일부 후두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성접촉을 통한 감염이 주요 경로이며, 예방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직업적 노출
- 석면, 먼지, 화학물질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건설업, 화학공장 노동자)에서 후두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후두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후두암의 생존율
후두암의 생존율은 암의 병기와 치료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 초기(1기): 5년 생존율 80~90%
- 2기: 5년 생존율 60~75%
- 3기 이상(전이 발생): 5년 생존율 30~50%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높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암이 전이되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두암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후두암 치료법
후두암 치료는 병기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1. 수술적 치료
- 초기 후두암은 성대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합니다.
- 진행된 경우 후두 부분 절제술 또는 전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후두를 완전히 절제하면 목소리를 잃을 수 있어 음성 재활이 필요합니다.
2. 방사선 치료
- 암세포를 파괴하고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 초기 후두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3. 항암화학요법
- 진행성 후두암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효과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와 면역요법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기존 치료법과 함께 적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후두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목소리 변화, 지속적인 기침,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후두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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