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 언제 치료를 받아야 할까? 양성 vs 악성 구별방법: 불규칙한모양 갑상선초음파 미세침흡인술 최소침습수술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자주 듣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고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크게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악성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찰과 필요 시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갑상선 결절의 양성 vs 악성 구별 방법과 언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혹이나 종괴를 말합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장기인데,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비암성)입니다. 하지만 일부 결절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결절의 크기, 모양, 성장 속도 등을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별하는 것입니다.

2. 양성 갑상선 결절 vs 악성 갑상선 결절

양성 갑상선 결절

양성 갑상선 결절은 대체로 경과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양성 결절은 대부분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마다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3cm 이상으로 커질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추가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절의 위치에 따라 목의 미용적 문제나 기능적 문제(예: 삼킴 곤란, 호흡 곤란)를 유발할 수 있어 치료를 고려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악성 갑상선 결절

악성 갑상선 결절은 빠르게 성장하거나 주변 조직과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불규칙한 모양이나 혈류가 풍부하게 나타나는 경우,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악성 결절은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악성 결절이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로 미세침 흡인술(Fine Needle Aspiration Biopsy)을 시행해 세포 조직을 채취하고, 세포 검사로 악성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발견 시 빠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3. 갑상선 결절의 진단 방법

갑상선 결절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결절의 크기, 모양, 내부 구조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악성일 가능성이 있는 결절을 판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세침 흡인술은 결절 내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 방법은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 결절이 의심되는 경우 주로 사용되며, 결절의 크기와 성장 속도, 가족력, 방사선 노출 이력 등의 요인을 함께 고려해 시행됩니다.

 

4. 언제 치료가 필요할까?

양성 결절의 경우 증상이 없고, 결절의 크기나 모양이 안정적이라면 대개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결절의 크기가 점점 커지거나, 목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절이 커지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악성 결절로 판명될 경우, 가장 흔한 치료 방법은 수술적 제거입니다.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 수술과 같은 치료 방법도 도입되어 회복 기간이 짧고 부담이 적은 치료 옵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 갑상선 결절 치료 방법

수술적 치료

악성 갑상선 결절이나 큰 양성 결절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결절의 크기, 위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갑상선의 일부분만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

최근에는 수술 없이 라디오 주파수 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를 이용한 비침습적 치료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고주파 열을 사용해 결절을 제거하며, 주로 양성 결절에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갑상선 결절 제거 후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하는 약물을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체크하여 적절한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기 검진의 중요성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악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특히, 결절의 크기 변화가 있거나 목의 통증, 음성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자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7. 결론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악성일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 시 미세침 흡인술을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성 결절일 경우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악성 결절일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