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기저질환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한랭질환 예방수칙: 저체온증 동상 당뇨병 고혈압환자

nocturne900 2025. 3. 2. 21:47

겨울철 한파가 계속되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합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질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나 폐렴 같은 2차 질환에 걸릴 위험도 큽니다. 따라서 기저질환자는 겨울철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저질환자가 한랭질환에 더 취약한 이유부터, 효과적인 예방 방법과 응급 대처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기저질환자에게 한랭질환이 위험한 이유

한랭질환은 대표적으로 저체온증동상이 있으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혈압이나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한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큽니다.

1) 체온 조절 능력 저하

기저질환자는 일반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말초 신경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손과 발에서 열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쉽게 동상에 걸릴 수 있습니다.

2) 혈압 상승 및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로 인해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기저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병 위험

추운 환경에서는 면역 기능이 약해져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감염이 쉽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2.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 실내 환경 관리

기저질환자는 실내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내 온도는 18~20℃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습도는 40~60%를 유지하여 호흡기 건강을 보호합니다.
  • 난방 기구를 사용할 경우 자주 환기를 시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합니다.
  • 실내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의복 착용

겨울철 기저질환자는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을 유지합니다.
  • 모자, 장갑, 목도리, 양말 등을 착용하여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 방수 기능이 있는 외투를 착용하면 차가운 바람과 습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입니다.
  • 뜨거운 차나 국물 요리를 자주 먹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음주 자제

추운 날씨에 술을 마시면 몸이 일시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열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기저질환자는 특히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겨울철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외출 시 주의사항

1) 기상 정보 확인

외출 전에는 반드시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에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풍이 부는 날은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므로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보온 대책 철저히 준비

외출할 때는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방한 용품을 충분히 착용하고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질환자는 추운 날씨에 갑자기 밖에 나가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실내에서 충분히 몸을 덥힌 후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한랭질환 응급 대처법 숙지

만약 한파 속에서 몸이 떨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따뜻한 실내로 이동해야 합니다.

  • 젖은 옷은 즉시 제거하고 담요로 몸을 감쌉니다.
  •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체온을 회복합니다.
  • 의식이 저하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합니다.

동상이 의심될 경우

  • 따뜻한 물(38~42℃)에 해당 부위를 담급니다.
  • 손을 비비거나 직접 열을 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동상 부위는 깨끗한 거즈로 감싸고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결론

기저질환자는 겨울철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외출 시 방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혈압이나 혈당이 쉽게 변하는 분들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하여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번 겨울, 한랭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예방 수칙을 기억하고 실천해보세요.